전통정원 희원 | 호암미술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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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ee Won, The Beauty Reaches the Heaven 하늘과 바람과 구름, 해와 달과 별, 햇살과 소나기, 이슬과 서리와 눈, 나무와 곤충과 새들, 그리고 길섶에 피어 있는 하잘 것 없는 풀꽃이라도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. 하늘과 맞닿은 아름다움 희원

대나무 아래 자리를 잡은 벅수는 대나무를 바라보며 세한고절의 절개를 되새기는 선비를 연상시킨다. 대나무를 비롯해 정원에 배치된 경물 하나하나에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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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원은 한시도 멈추어 있지 않다.계절이 오고 감에 따라, 별이 올랐다 기우는 각도에 따라, 혹은 달의 차고 이지러짐에 따라 희원은 변하며 생동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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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나무를 심음은 바람을 얻기 위함이요 지당(地塘)을 만듦은 연잎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기 위함이요 꽃을 심음은 나비를 부르기 위함이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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